천안시가 남산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지역사전시관 및 주민커뮤니티 거점시설을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테마인 원도심 녹지축의 마지막 주민거점시설인 지역사전시관 및 주민커뮤니티 시설을 준공함에 따라 남산공원, 천안고가하부공원, 천안천어린이공원, 원성천 지역의 역사문화·녹지공간 연계가 완성됐다.
전시관과 및 주민커뮤니티 시설은 중앙동 주민자치센터 남산별관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4층 규모로 지어졌다.
전시관은 지역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와 천안시민의 근현대 생활사, 도시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주민커뮤니티 시설은 경로당과 역사·전통문화 교육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관을 위탁·운영할 천안문화재단은 지난달부터 천안시민의 근·현대 생활사와 천안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전시자료를 공개수집하고 있으며, 접수된 자료는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선정 후 상설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전시관 상부가 남산의 오룡쟁주 테마공원 산책로와 연결돼 있어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선 도시재생과장은 “오룡쟁주지세의 여의주에 해당하는 상징적인 공간인 남산공원에 자리잡은 천안지역사전시관은 시민들의 기억과 감성을 담은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제공함으로써 원도심 문화공간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