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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봉면, “천안시 쓰레기 소각장 부당하다”

음봉면 주민 삶의 질 영향…인내심 한계

등록일 2024년09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 음봉면 삼일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관련 영향지역권 주민들은 긴 시간 불이익을 감내해 왔다며, 중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산시가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박경귀 아산시장과 음봉면 주민들의 ‘열린간담회’가 음봉초등학교 강당에서 2일 열렸다. 

현재 아산시는 천안시가 소각장 반경 1200m로 설정한 ‘주변영향지역’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소각시설 1호기 대체 증설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폐기물 처리시설의 주변영향지역 범위는 시설 반경 300m를 적용하는데, 천안시 소각장의 경우 시설 반경 500m 내에 아산시민의 거주지역만 존재한다. 

천안시 소각시설의 직접 피해는 아산시민만 입는 셈이지만, 천안시는 주변영향지역을 반경 1200m로 넓혀 천안 백석동과 차암동 8개 마을을 포함시켰다. 그로 인해 아산 시민은 전체 ‘주변영향지역’ 주민 중 27%만 차지하게 되면서 의사결정과 기금지원에서 소수가 됐다.

아산시는 “현재 상생협의체 구성과 기금 배분율에는 시설 반경 500m 안에 아산시 주민만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가장 큰 유감을 표명했다.

만약 천안시와 아산시가 하나의 행정구역이었다면 당연히 시설 반경 300m, 혹은 500m를 영향지역으로 설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특히 아산시의 요구조건인 ‘협의체 위원 구성 40%, 기금 배분율 40%’는 무리한 것이 아닌, 최소한의 요구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쓰레기 소각장 문제는 음봉면 주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규정하고, 삼일아파트, 태헌장미아파트 주민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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