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오는 10일 시청 봉서홀 앞 종각에서 ‘천안시민의 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시민의 안녕과 화합,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원하는 상징물인 천안시민의 종이 7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천안시민의 종은 2005년 현 동남구청 부지에 처음 건립돼 삼일절과 광복절, 시민의 날 등 주요행사에를 처렀지만 2017년 동남구청사 개발사업으로 철거된 바 있다. 

시는 2020년 천안시민 16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6.4%인 1092명이 재설치에 대해 찬성하고, 재설치 장소로 천안시청 일원으로 정했다. 

종각은 청렴과 정직의 상징인 백색을 주조색으로 이미지를 시각화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늘 새겨듣겠다는 의지를 담아 황금비적 안정감을 주는 피라미드 모티브와 반구형 지붕 형태로 디자인됐다.

이날 행사는 준공식을 시작으로 천안시민의 날 기념식, 타종식, 천안시민의 노래를 제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천안시민의 종은 제야행사 등 시 주요행사 개최때마다 타종하면서 천안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민의 종이 앞으로도 천안시민의 단결과 번영을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