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렸던 천안역증·개축 사업인데 두 차례나 유찰되다니….
▲ 천안시는 6일 천안역 증·개축사업 시공사 선정 유찰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천안시는 6일 국가철도공단, 천안역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고 천안역 증·개축 사업 시공사 선정 유찰에 따른 대책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상승됨에 따라 천안역 증·개축 사업 시공사 선정이 두 차례 유찰된 것에 따른 대책마련의 자리였다.
회의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이정남 천안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사비 할증, 자재비·인건비 인상 및 야간작업시간 확보 등을 조정해 재공고하기로 했다.
천안역 증·개축은 총사업비 1121억원을 투입해 대흥로 239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5555㎡ 규모로 증·개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약 37개월로 국가철도공단에 위탁해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시역사로 20년간 사용해온 시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GTX-C 천안연장사업과 함께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의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올해 상반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300억원 이상 대형공공공사 입찰결과 51.7%가 유찰되는 상황”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분들이 사업 추진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일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