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정비와 농업 기반시설 종합관리 등을 맡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가 내포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 가동을 안팎에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충남본부 이전 기념식이 15일 내포 신청사에서 열렸다.
내포신도시 충남대로변에 자리잡은 농어촌공사 충남본부는 7500㎡의 부지에 지상6층·지하 1층, 연면적 6003㎡ 규모로, 1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착공 후 2년4개월여 만인 지난달에 완공했다.
농어촌공사 충남본부 조직은 본부장과 1센터 7부 13개 지사로 구성돼 있다. 총 직원수는 699명이며, 내포 신청사에서는 128명이 근무한다.
주요 사업은 △수리시설 개보수, 방조제 개보수, 양수장 시설개선 등 농어촌 용수관리 △다목적 농촌 용수개발,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배수개선 등 농어업 생산기반 정비 △맞춤형 농지지원, 농지연금, 경영이양직불 등 농지은행 △농어촌 지역개발 등이다. 올해 사업예산은 모두 6274억원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본부는 충남농업을 책임지는 대표기관이지만, 1970년부터 53년동안 실제 행정구역과 동떨어진 대전에 있었다”며 “이제 드디어 제자리를 찾아 21만㏊에 달하는 농업현장에 더 가까워지고, 28만 농어업인들에게 밀착농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내포시대 개막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