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도 6월부터 카카오T택시 운행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천안시와 천안시행복콜택시(공동대표 백승돈·유수호)가 이사회 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택시회사와 제휴를 맺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지역에서 이미 카카오T택시가 운영중에 있다. 충남에선 처음으로 천안시 전체택시 2182대(법인12개사 752, 개인 1430) 중 6개 법인회사의 302대로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기사교육과 차량작업 등을 모두 마친 상태로 국토교통부의 승인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카카오T택시 운행을 계기로 천안시 택시문화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카카오 가맹업체 택시는 행복콜에서 탈퇴처리하는 등 비가맹업체 택시와 차별화를 두기로 했다. 천안지역에서 택시콜서비스 업체는 이번 카카오T택시 등장으로 천안시행복콜택시, 티맵, 삼거리콜 등 7개로 늘며 콜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행복콜택시도 카카오T택시 서비스에 뒤지지 않게 고객에게 더 친절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택시로 한층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행복콜택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1일 평균 6000건의 콜 안내를 처리해 왔으나 현재는 1일 3200건의 콜을 처리해 오고 있으며, 17명의 상담원이 3개조로 3∼5명씩 24시간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