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추돌사고, 갇혀있던 70대 구조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봉식)는 지난 7월28일 오후3시47분경 입장면 도림리에서 충북 진천군으로 가는 방향 오르막길에서 교통사고로 차량에 갇혀 있던 이모(72)씨를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공사차량으로 세워놓은 덤프트럭에 1.5톤 트럭이 추돌해 차량 문이 열리지 않던 상황.
신고 접수후 현장에 도착한 서북119구조대원은 대형 유압엔진펌프와 유압전개기를 활용해 차량 문을 개방했고 환자의 2차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응급처치 후 차량 밖으로 구조한 뒤 순천향대학교병원에 이송했다.
현장에 출동한 김완택 구조대원은 “교통사고는 대부분 찰나에 발생해 귀중한 인명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구조장비의 완전한 가동 상태 유지 및 신속한 출동으로 시민의 귀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수상구조대, 천흥저수지 고립자 구해
시민수상구조대가 저수지에서 고립된 남녀 2명을 구조했다.
서북구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 7월26일 오후2시50분경 성거읍 천흥 저수지에서 보트가 움직이지 않아 배가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소방서에 신고했다. 즉시 출동한 성거119안전센터 및 119구조대는 시민수상구조대원과 협력해 이들을 안전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천흥저수지 가운데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노를 저어도 뱅글뱅글 제자리를 맴돌아 고립됐된 상황으로 저수지를 순찰하는 시민수상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서북소방서 시민수상 구조대는 직산읍, 성거읍 의용소방대원 40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지난 6월30일 발대식을 마치고 7월 본격 활동에 들어간 바 있다.
시민수상구조대이자 성거읍 여성의용소방대 이동희 총무부장은 “물놀이 사고는 한순간에 일어나므로 사고 초기대응이 인명피해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시민의 여름철 안전을 위해 유동순찰을 더욱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