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류 충)가 5월 한달간 ‘폐기물 처리업체(시설)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서는 관내 폐기물처리업체 ㈜리싸이텍코리아 등 5개소를 대상으로 ▷폐기물 관련기관 합동 안전점검 ▷자율안전관리 제고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 ▷폐기물 처리 관련업체 안전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협조강화 ▷현장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정보관리 등 상황에 맞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장석 방호예방과장은 “폐기물 처리업체 관리 강화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합동점검을 비롯해 폐기물 관련법령 연찬회, 담당자 회의 등 관련 정보에 대한 교류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북소방, 유독물 누출사고 대비 훈련 펼쳐
최근 유독·폐기물 관리소홀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동남·서북소방서가 예방 및 대응력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득곤)도 지난 2일 오후3시 본서 3층 대회의실에서 유독물질 사고대비 안전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천안서북소방서가 주관하고 천안시청, 삼성디스플레이 등 14개 기관, 기업이 모인 이번 협의회는 유독물질 누출 등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유독물 누출사고 영상물을 시청한 뒤, 발생원인에 대한 토의, 유독물 취급 사업장에 대한 정보공유,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기관별 임무와 역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협의회에 하루 앞선 1일 오전 11시에는 천안 제3산업단지 내 공원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대형 인명, 화학사고 대비 훈련도 실시됐다.
소방대원 50여 명과 구조공작차 등 10대의 차량이 동원된 이번 훈련은 황산 누출사고를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화학복을 착용한 구조대원들이 황산에 노출된 2명을 구조하고 제독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의 지휘를 맡은 채수억 대응구조과장은 “구조대원들에게 화학복 등 유독물 대비 장비들을 보급해 만약의 사고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 직원에게도 관련 물품들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