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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읍면동 예산은 내가 정한다”

천안시, 15일까지 참여예산 지역회의 위원 공모

등록일 2013년05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한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을 공개모집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자치단체가 독점하고 있던 예산편성권을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참여민주주의, 주민자치의 의미를 구현하게 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의무 운영되고 있다.
천안시 주민참여예산제의 ‘지역회의’는 주민참여예산제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로 공개모집을 통해 읍면동별 20∼100명으로 구성된다. 지역회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소규모 현안사업은 5건씩 예산편성요구 결정을 하게 되며, 시 재정 전반 사업은 건수 제한 없이 선정해 상위단계인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의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모집하는 ‘지역회의’는 정원 100명을 초과할 경우 양성평등을 위해 한쪽 성비가 70%를 넘지 않도록 선정할 예정.
천안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의 특징은 주민의 의견수렴을 통해 위원회 안건상정을 하는 것을 넘어, 지역회의 자체적으로 소규모 현안사업에 대해 예산편성 요구사업 결정권이 있다는 점이다.

공개모집은 5월15일까지며, 이 기간동안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재정운용 설문조사와 사업제안 공모가 함께 이뤄져,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회의를 운영함으로써 내실있는 참여예산제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병호 기획예산과장은 “지역회의 공개모집에 참여예산에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5월중 지역회의 위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예산학교를 통해 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회의의 참여 및 운영방법에 대해서도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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