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소중한 시간, ‘심폐소생술 교육’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류 충)는 지난 17일(수) 북일고등학교 8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천안동남소방서 1급 응급구조사(소방사 김선화) 등 2명이 직접 진행했고, 심폐소생술 관련 교육 및 마네킹을 활용해 흉부압박, 인공호흡, 자동제세동기사용법 등 직접해 보는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 보니 응급상황에서 나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학교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선화 소방관는 “심정지 발생시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 확률이 90%까지 높아지나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심각한 뇌손상과 뇌사,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구급대 도착 전 발견자가 심폐소생술 시행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
유독물 사업장 합동 전수조사
사업장의 유독물질 누출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내 유독물 취급사업장에 대한 합동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천안 동남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소방서를 비롯해 천안시청, 금강유역환경청, 가스공사, 산업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관계기관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4월19일~5월10일까지 실시하며, 관내 전수조사 대상은 남양유업㈜ 등 27개소의 사업소가 해당된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유독물 관련 안전시설관리·유독물 보관상태, 운반자 교육 실시현황, 운반차량의 관리상태 등 유독물을 사용하는 사업장 전반에 걸쳐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류충 서장은 “관내 27곳의 유독물 취급사업장에 대해 엄격하고 정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유독물 사고를 철저히 예방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북소방서, 성환의소대 헌혈행사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득곤)와 성환읍 남녀의용소방대(대장 김철기·최영자) 대원 130여 명은 지난 17일(수)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남서울대학교도 동참해서 눈길을 끌었다. 평소 학생들의 헌혈 동참을 유도해 온 남서울대학교는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 500장을 성환 의소대에 전달했다.
김철기 의용소방대장은 “우리들의 헌혈 행사로 혈액부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모인 헌혈증은 심사숙고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