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석 교수(단국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
Q. 종합검진을 받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오전 8:00 부터 검진을 시작하며 오전 9:30 이전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검진시 소요시간은 검진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 2-3시간 정도이고 여자분이 남자분보다 더 소요됩니다(여성 부인과 검사 포함시).
Q. 한약을 먹고 있는데 검사결과에는 영향이 없나요?
A. 한약재의 내용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한약으로 인해서 혈액 및 소변검사 결과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약을 드시고 계시다면 한약을 다 드시고 2주~1개월 후에 종합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Q. 현재 복용하는 약이 있습니다. 혈압약 혹은 당뇨약은 먹고 와도 되나요?
A. 혈압약은 소량의 물과 함께 검사하러 오시기 전에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아스피린은 검사하기 1주일 전부터 복용 중지해야 합니다. 위내시경을 할 때 조직검사를 하고 나면 피가 멎지 않아 위장관 출혈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와파린, 플레탈, 플라빅스 등을 드시는 심장?뇌혈관질환을 갖고 있는 분은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당뇨약은 복용하면 안됩니다. 검사하는 날 오랫동안 금식을 하므로 저혈당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날 저녁부터 복용하지 마십시오.
Q. 위내시경 검사를 수면내시경으로 받을 수 있나요? 수면내시경은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A. 수면내시경의 경우 과거에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고령인 경우, 치아 흔들림 등이 있을 경우 안전을 위해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수면내시경 검사가 가능합니다. 검사 전 전화예약도 가능하고, 검사당일 간호사와 상담 후 결정하셔도 됩니다.
수면으로 하실 경우 추가부담이 있습니다. 수면으로 내시경을 할 경우 검사 하고 난 후 졸음, 어지러움 등으로 가급적 운전은 삼가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위장 검사중 위내시경과 위장조영촬영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위내시경 검사는 카메라가 달린 튜브를 입을 통해 직접 넣어서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 직접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내시경 기구 삽입 전에 목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목안에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마취를 하게 됩니다, 검사시간은 3~5분 정도 소요되고, 의사의 판단하에 필요시 조직검사까지 시행할 수도 있으며, 검사 후 목안의 마취가 풀린 후에 물과 식사가 가능합니다.
위장조영촬영 검사는 조영제인 바륨을 마신 후, 침상에 누운 뒤 식도와 위를 통해 내려가는 조영제(바륨)를 추적해 가면서 X선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검사 중에 큰 불편감이 없고 검사 후 식사를 바로 할 수 있습니다.
Q. 특정 부위(허리, 무릎, 복부 등)이 아파서 종합검진을 하려고 하는데 종합검진에서 이런 검사도 다 받을 수 있나요?
A. 특정 부위의 검사만 집중적으로 받고 싶으신 분들은 종합 검진을 하시는 것보다는 전문 진료과목의 외래를 예약하신 후 그 부분만 검사를 받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특정부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몸의 상태까지 함께 체크하시길 원하시는 분은 종합검진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Q. 수유중인데 검사하면 모유에 영향을 끼치지 않나요?
A. 수유에 영향을 끼치는 검사는 수면내시경, 유방검사, CT 등이 있습니다. 수면내시경은 수면을 위한 약물 주입으로 수유에 영향을 미치므로, 꼭 수면위내시경을 해야 하는 경우 3~4일 동안 수유를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방사선 검사인 유방촬영, CT검사 등은 모유수유를 하는 분께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Q. 건강검진을 예약 했는데 생리일과 겹칠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종합건진 예약일을 미루는 것이 가장 좋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종합건진 항목에서 소변검사와 부인과 검사만 제외하고 진행하게 됩니다.
Q. 임신 가능성이 있는데 건강검진을 받아도 될까요?
A. 종합건진 검사 중에는 약물을 쓰는 검사, 방사선이 나오는 검사들이 있습니다. 위내시경, 위장조영촬영, 흉부X-선, 유방 X-선, 그리고 부인과 검사들은 임신했을 때 검사하면 태아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검사를 제외하고 종합검진을 진행할 수 있으나, 가능하면 종합검진 예약일자를 뒤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