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내에 민간에서 운영하던 어린이집이 시립 보육시설로 바뀌어 개원했다.
지난 19일(목) 오전10시 쌍용3동 주공9단지 내 ‘세린어린이집’에서는 성무용 시장과 내빈, 지역주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이 열렸다.
이날 개원한 ‘세린 어린이집’은 민간에서 운영하던 것을, 주민대표회와 협약을 통해 15년간 시립으로 전환한 것으로 국공립보육시설 기반을 넓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세린 어린이집’은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교구교재 및 리모델링으로 환경을 개선해 이번에 문을 열게 됐다.
천안시의 민간 보육시설의 국공립 전환으로 지역에 수준 높은 공공보육 기반을 확충하고 주민에게는 육아부담 경감 및 부모의 사회·경제활동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립보육시설 1개소 신축 시 20억 원이 소요되는 점을 볼 때 예산절감과 지역 주민에게는 저렴한 보육료로 질 좋은 보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천안시는 현재 다가, 병천, 성환, 늘푸른, 한솔, 맑은 세상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3월 문성 장애전담 어린이집이 개원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