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조감도.
천안시가 추진하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총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병천면 병천리 288번지 일원 4095㎡에 조성하는 기념공원은 현재 지장물 철거를 마치고 공원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은 1919년 당시 아우내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곳에 조성해 역사 체험과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그동안 부지매입과 함께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지난해 12월에 착공했으며,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념공원 입구에는 역사광장, 중앙에 독립광장을 조성하고 주변에 상징 조형물 및 녹지공간을 설치, 자연 친화적이고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교육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
특히, 기념공원에는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이 함께 만져보고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는 부조·인물군상·조형물·석물 등 4개 분야 8점의 상징작품이 설치돼 관심을 끌게 된다.
시는 기념공원이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발원지로서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여하고 애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 계승과 충절의 고장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근 유관순 열사 사적지, 독립기념관 등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