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금) 지역 기업-대학 인적자원 미스매치 해결을 위한 ‘제4회 Job아라 포럼’이 열렸다.
충남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남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제4회 충남 인재육성사업 Job아라 포럼’이 지난 13일(금)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렸다.
Job아라 포럼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교통의 발달로 인해 ▷지역 대학에 수도권학생 비중이 높고 ▷졸업생들은 수도권으로 취직을 희망하는 반면 ▷지역 기업들은 인적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른 바 ‘지역 기업-대학 인적자원 미스매치 현상’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10월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진행돼 오면서 기업과 대학, 정부기관에서 각기 다르게 움직이던 취업전략과 정책을 한 곳으로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천안종합고용지원센터 직업진로지도팀 박정숙 책임상담원의 ‘충청남도 중소기업 지원정책’ ▶C&B 노무법인 이금구 대표노무사의 ‘효과적인 인력 구조조정 및 퇴직관리 전략’ ▶㈜조인스엔잡 서춘현 대표의 ‘충남지역 인력채용지원 시스템 구축방안’ ▶충남발전연구원 신동호 박사의 ‘충남지역 고용인적자원개발 계획’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박정숙 책임상담원은 노동부가 지원하는 고용창출지원제도와 고용촉진지원제도, 고용조정지원제도 등 일선 기업에 필요한 지원책과 규정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각종 제도에 대한 기업체 문의와 신청이 늘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신청을 접수하기 전에 지원 대상에 부합되는지 살펴보고 규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금구 노무사는 정리해고에 따른 생산성 감소와 이직률 증가, 소송위험 등 부작용을 설명하고, 일자리 나누기와 근로자 훈련지원제도 등 효과적인 인력 및 퇴직관리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Job아라 포럼, 지속사업으로 정착방안 모색
서춘현 대표는 지역 기업-대학 인적자원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잡아라 포럼에서 논의됐던 내용을 시스템화하는 ‘잡아라 넷(JOBara-Net)'에 대해 발표했다. 서 대표는 잡아라 넷 활성화에 따른 기대효과로 ▷기업에서는 지역 대학과 협력강화, 지역 내 기업이미지 상승 ▷대학에서는 지역 기업 취업률 상승, 현장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개설 ▷기관에서는 모범적인 지역인재 육성사업 추진, 피부에 닿는 지역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
신동호 박사는 지역경제 및 노동시장의 현황과 실태, 지역 노동수요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지역 내 고용·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으로는 ▷지역 노동수요에 부합하는 인적자원 육성 및 산업인력 적기 공급 ▷미스매치 해소 및 유연안정성 확보 ▷지역단위 고용정책에 의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지역단위 파트너십 구축·신성장동력과 연계한 고용창출·잠재노동력의 노동시장 참여유도·산업수요에 부합하는 인적자원 개발·사회안전망 정비 등 5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Job아라 포럼 정영화 공동대표(남서울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포럼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4차례 포럼을 진행하는 동안 참석자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지역 기업과 대학 사이의 인적자원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이번 포럼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업과 대학들이 참여하고 강화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학 공동대표(충남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장) 역시 “2008년도 사업인 Job아라 포럼은 마지막 4회를 맞았지만 앞으로도 의지를 갖고 지속사업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