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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편파왜곡수사 당장 중단하라”

충남대책위 발족, 8대 의혹 제기

등록일 2009년02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검찰의 수사를 규탄하는 충남대책위 관계자들.

지난 6일(금)오전 11시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앞에서는 충남지역의 진보성향 단체 대표들이 모여 용산참사와 관련한 검찰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살인진압을 두고 편파, 진행하는 왜곡 수사를 당장 중지할 것’과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장의 구속·수사’를 주장했다.
김혜영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이번의 살인진압은 이 정부가 얼마나 국민의 생명을 우습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며 “이 대통령은 즉각 사과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병일 진보신당 충남도당 위원장도 “개발지상주의가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민주주의를 80년대로 되돌리는’ 정부를 개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이번 사태와 관련 8대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대책위는 ▷정말 불가피한 진압이었나에 대한 진상규명 ▷발화원인이 화염병이라고 단정한 검찰 ▷구조할 의지가 과연 있었나에 의문 ▷유족동의없이 진행한 부검 ▷망루에서 떨어져 생존했던 이성수 시가 불에탄 시신으로 발견된 이유 등 8가지를 의혹으로 제기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혜영)은 지난 5일(목) 오후 2시, 용산 살인집안의 지휘자 김석기 처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천안과 아산 등 각 시, 군 경찰서 앞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했다.
민노당은 이번 1인 시위는 “검찰의 편파수사로 살인진압의 지휘자인 김석기 청장에게 오히려 면죄부가 주어지는 상황 속에서 제대로 된 용산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지난 4일 동남경찰서에서 1인시위에나선 김선이 민주노동당 천안시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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