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온양민속박물관 유물 문화재지정 신청

2001년 추진중 제정악화로 무산, 재추진…삼도수군배치도 등 14점

등록일 2009년02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유물 14점을 문화재 지정신청하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일 현장심사를 실시한 삼수군배치지도.

온양민속박물관(관장 김은경)과 아산시가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의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양민속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급 유물 14점에 대해 문화재 지정신청을 내고 유물에 대한 보존상태 및 문화재적 가치 확인을 위한 충남도 문화재 위원의 현장심사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강화방수지도와 삼도수군배치지도에 대해 덕성여대 박은순 교수, 공주박물관 장상훈 학예실장 등 지도류 관련 전문가들이 방문해 현장 심사를 실시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1차 조사로 갑옷, 금고, 감실, 와룡촛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문화재지정 신청은 이미 지난 2001년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추진하려다 박물관 재정상황이 악화되면서 휴관하는 등 추진이 중지됐다 재개하는 것으로,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들도 당시 유물의 정보를 분석하고 접한 상태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양민속박물관 박종민 학예실장은 “박물관은 문화재급 유물을 다수 소장하고 있어 예전부터 문화재지정을 추진하려 했지만 인력이 없었다”며 “문화재 분류에만 6개월~1년이 소요되고 지정과정에 4단계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장기적인 추진이 필요한데 지난 2001년에 신청했다 2002년 휴관하면서 추진을 중단했다 2008년 5월경에 재개한 것이다. 그것이 반년이 지난 올해 1월 1차 조사가 나온 것”이라고 문화재 지정과정의 어려움을 밝히면서 “도에서 심의를 거쳐 지방문화제인지 국가문화재인지 여부를 판단해 국가문화재급이면 문화재청에서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문화재 지정을 신청한 유물은 ▶금갑(金甲·일괄 4점): 영·정조대에 임금이 강무열벙시에 착용한 갑주로 추정 ▶아산 천수원 금구 2점(정풍명 금구외 1점): 정풍 7년(1162년)에 아산 천구원(薦壽院)에서 조성한 2점의 금구(金口) ▶목각와룡촛대 1쌍: 사찰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목각촛대 ▶금사거북흉배 1점: 19세기 흥선대원군 특유의 금사 거북흉배 실물 ▶감실 1점: 목조가옥의 구조대로 만든 규모가 크고 솜씨가 정밀한 감실 ▶삼도수군배치도 1점: 18세기 충청, 전라, 경상 삼도의 군선, 식량, 병력 등 수군배치 상황을 대형 6폭의 연폭지도에 상세히 표기한 국방지도 ▶강화 방수(防守)지도 1점: 1878년 강화부 제작, 당시 국방시설 배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록한 대형지도 ▶1302년 아미타불 복장물 일괄 263건 ▶아미타여래 석불입상 1점: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미타 석불 ▶삼층석탑 1점: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 ▶전양군 이익필(全陽君 李益馝) 유품 일괄일괄(31건 31점): 분무공신 이익필의 유품으로 초상화, 발막신, 큰갓, 갓집, 교지 등 27매 ▶너와집 1채: 1875년 상량한 규모가 크고 오래된 너와집 ▶통구민 1조: 1930~40년대에 거제 통영지방에서 모은 고유의 초상화, 발막신, 큰갓, 갓집, 교지 등 27매 ▶김근배 적선비와 비각(비각 1동 비석2기): 1917년에 세운 비각 등이다.

안성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