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29일 실시되는 충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7일 장기상 전 청양정산고 교장이 첫 예비후보등록을 한데 이어 20일(화). 충청남도교육위원회 김지철 교육위원이 교육위원직을 사퇴하고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지철 예비후보는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위원회가 의결기구로서 가지는 한계를 절실히 느꼈고 더욱이 지난 5년 동안 충남 교육의 수장이 두 번이나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는 큰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남교육의 명예회복과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했고 교육계 안팎의 권유를 받아들여 깊은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투명한 교육행정을 위한 교육행정 옴부즈맨제도 도입 ▶도내의 도농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글로벌시대 창의력 높은 인재를 기르는 교육 ▶친환경 학교급식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 김지철 후보는 특히 천안지역의 고교평준화에 대해 의견수렴을 통해 60% 이상의 찬성률이 나온다면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지철 예비후보 약력
1951년 천안 출생
천안초 51회 졸
천안중 16회
천안고 14회
1974 공주사대 영어과 졸업
1988 단국대 교육대학원 수료
태안여중, 천안중앙고, 천안신당고 등서 30여 년간 평교사 재직
전 학교급식 조례제정 운동본부 추진위원장
전 천안 교복공동구매 네트워크 자문위원
전 전교조 초대 충남지부장
현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 홍보대사
현 천안 학교급식협의회 공동대표
충청남도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역임
강복환 전 충남교육감도 지난 22일 세번째로 충남선관위에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강 후보는 다시 서는 충남교육 행복·감동·보람의 1등 충남 교육을 위해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나되는 충남교육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평생학습 ▷학교가 책임지는 글로벌 인재교육 ▷도시와 농어촌이 모두 만족하는 균형교육 ▷사랑과 희망으로 넘쳐나는 미래교육을 5대 철학으로 제시했다.
출마공약으로는 ▶지·덕·체·기를 최대한 발휘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실력있는 인재육성 ▶부모님과 주민들이 평생 여가선용을 할 수 있는 평생 배움터 조성 ▶봉사하고 감사 할 줄 아는 인간 육성과 더불어 베풀면서 살아가는 심성 교육 ▶강인한 체력을 연마해 어떠한 고난도 극복하고 뜻한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인간 육성 등을 내걸었다.
2004년 제기된 비리혐의로 형을 받은 뒤 사면복권된 강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오해를 해명하는 시점에서 천안 신방동에 공식적인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복환 예비후보 약력
1948년 예산출생
1965 공주교육대학 졸업
1980숭전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1983숭실대학교 문학석사
2001한남대학교 문학박사
1968~1980 초등학교교사
1980~1986 중·고등학교 교사
1986~1998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1995~2000 충청남도교육위원회 위원
2000~2004 충청남도교육감
2008~현재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초빙교수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