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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화재 주의 ‘적색등’

공장화재 재산피해율 전체화재 54.6%로 절반 이상

등록일 2009년02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공장화재로 8억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데다 지난해 공장화재 피해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장화재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08년 화재 피해중 공장화재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화재 예방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산소방서(서장 홍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화재 총 253건 중 공장화재는 19건으로, 발생건수는 7.5%지만 재산피해는 전체 피해액 33억7000 여만원 중 18억4000 여만원으로 절반 이상인 54.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장화재가 다른 대상물에 비해 화재건수는 적은 반면, 대부분의 영세공장이 화재 시 불길이 번지기 쉬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있고 내부에 기계 설비들이 고가여서 재산피해가 더욱 심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새벽 3시30분경 아산시 둔포면 염작리에서 J자동차 부품 공장에 화재가 발생,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8억2000여 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는 등 자칫 대규모 재산피해와 대형화재의 가능성이 높아 소방당국에서는 화재예방의 만전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J자동차부품공장의 공장의 불길이 옆 S섬유공장과 농산물 저장창고로 옮기면서 J자동차부품공장과 S섬유공장 2동 1650 여 ㎡, 농산물 창고 800 여 ㎡ 등 총 2492㎡를 태워 8억3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소방차 15대, 경찰관, 의용소방대원 등과 아산소방서 전 직원 비상소집으로 120명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자칫 3개 동 외에 S자도차부품 공장까지 불길이 벌질 수도 있어 더 큰 피해를 입을 위험까지 있었다. 결국 S자동차부품공장은 연소확대를 저지하고 그을름 피해만 입었으며 3개 동은 전소됐다.

한편 아산소방서 박창순 방호구조과장은 공장화재 예방요령으로 ▶자위소방조직을 편성해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 실시 ▶제품 적재 시 정리정돈 및 발화위험 물질 분리 정리 ▶소방시설을 철저히 완비하고, 화재확대의 최소화를 위해 내부시설의 단열내장재 처리와 방화구획 설정 등을 강조하며 “소방관서에서 예방검사 및 소방훈련(교육)도 실시하지만, 공장 관계자 스스로가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자율방화관리 의식을 확립하고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성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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