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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관내 공원의 명칭을 획일정인 행정명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명칭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주민의 뜻으로 이름을 변경한 용화동의 삼화공원 모습. |
관내 공원의 명칭이 지역의 특생에 맞게 변경될 전망이다.
아산시는 지난 1월28일부터 오는 2월28일까지 관내 도시자연공원 5개, 근린공원 23개, 어린이공원 35개 등 63개 공원에 대해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원의 명칭은 시설명과 일련번호로 구성된 행정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바로 옆에 살고 있는 주민들 조차 공원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 주민친화적인 휴식처로 자리잡고자 지역내 원로, 대표자,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옛명치 등 지역민이 공감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색있는 이름을 발굴하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한 것.
대표적인 예로 용화동 400-17번지에 1631㎡ 규모로 조성된 ‘어린이 공원 제16호’는 업무를 보는 담당자 외에는 실제 이용자와 시민들이 알기 어렵다. 실제 ‘어린이 공원 제16호’는 주민들의 협의를 거쳐 지역의 옛명칭인 ‘삼화공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아산시 관계자는 “공원 명칭을 획일적이고 관리번호로 구성된 행정명칭을 사용하다 보니 시민들이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2월까지 의견을 수렴한 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