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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심마니 조영덕씨가 설 명절을 앞둔 오는 23일, 1/4가격 산삼경매를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씨는 본인 스스로 암환자 가족이 돼보니 고통을 알겠다며 병환중이지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
어려운 이들에게 산삼을 기증했던 심마니협회 아산지부 조영덕 회장이 반값경매보다 더 저렴한 1/4가격의 경매를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심마니협회 아산지부는 설 명절을 앞둔 오는 23일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양동신초등학교 맞은편 패션아울렛 내에 있는 ‘잔디로’ 매장 옆에서 1/4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25년~30년산 산삼 30뿌리 정도를 선보일 예정으로 1/4 가격이면 100~200만원에서 산삼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며 경매의 수익금 중 10%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할 계획이며 본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1004운동에 산삼 2뿌리를 기증하며 동참할 뜻도 밝혔다.
특히 최근 조영덕 회장은 친딸이 위암 말기로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져 더욱 암환자 가족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정작 본인의 가족은 너무 늦게 암을 발견하면서 산삼을 먹여보지도 못했다고.
조영덕 회장은 “전부터 하려고 생각했지만 건강이 안좋아서 지연됐다. 지역의 아프지만 어려운 분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산삼을 제공하고자 심마니 협회 148명의 회원들이 제공한 산삼으로 마련한 자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직접 암환자의 가족의 입장을 겪어보니 그분들의 심정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이 일을 하는 동안 암환자 가족들을 힘 닿는데까지 힘껏 도와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무료로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협회의 운영상 최대한 저렴하게 제공하려고 이번 경매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암수술을 한 뒤 체력을 회복해야 하는 환자분이나 어르신들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몰래 독거노인 3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조영덕 회장은 아산, 공주, 논산, 청양, 홍성 등에 산삼을 기증하는 선행을 펼쳐왔으며, 현재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전문위원장으로 활동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