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천안동남경찰서가 개서했다.
천안 지역치안의 새 막이 열렸다.
지난 12월30일(화) 오전 11시, 천안시 청수동 청수택지개발지구내에 마련된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종원)가 개서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동민 충남지방청장, 성무용 천안시장, 양승조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수택지개발지구 공공청사 3블럭에 지상 5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된 동남서는 438.57㎢(천안시의 68.9%), 인구 23만7713명(천안시의 43.8%)을 관할하며 신안, 남산, 일봉 3개 지구대와 목천북면, 병천동면, 수신성남, 광덕풍세 4개 파출소, 325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돼 천안시 동남구 전체의 치안을 담당한다.
기존의 천안경찰서는 천안서북경찰서로 개칭해 운영될 예정이다.
천안은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한 도시 확대와 KTX와 수도권전철 연장개통 등으로 치안수요가 급증했고 특히 인구가 55만에 달해 기존 천안시 전체를 관할하던 천안경찰서 만으로는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는데 한계를 느껴왔다.
그러던 차에 천안경찰서가 생긴지 89년 만에 천안동남경찰서와 천안 서북경찰서로 분서하게 되면서 보다 섬세하고 역동적인 치안역량을 발휘함으로써 보다 안정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종원 천안동남경찰서장은 식사를 통해 “천안지역에 치안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범죄 불안심리가 늘 잠재해 있었다. 앞으로 동남서가 천안지역은 물론 충남지역 치안질서 확립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서장은 “앞으로 분서 이후 초창기에 있을 수 있는 업무 착오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하겠으며 동남구 주민들이 경찰서가 새로 생겼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민·경 협력 체제를 돈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민 충남지방경찰청장도 치사를 통해 “따뜻한 가슴으로 소외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감동을 주는 경찰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천안지역의 평온한 치안유지를 위해 적극 대처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지역치안에 대한 각오를 밝히는 이종원 천안동남경찰서장.
천안동남서는 신안, 남산, 일봉 3개 지구대와 목천북면, 병천동면, 수신성남, 광덕풍세 4개 파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