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흥타령축제가 문화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승격됐다.(사진은 지난 10월 열린 흥타령축제 거리퍼레이드 당시 모습.)
천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전국 문화관광축제 평가 결과 ‘천안 흥타령축제’가 올해 ‘우수축제’에서 한 단계 상승한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고 지난 26일(금) 밝혔다.
이번 평가결과는 올해 열린 전국 자치단체 축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문화관광축제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2003년 시작된 천안 흥타령축제는 2006년 ‘예비축제’에 선정된 이후 2007년 ‘유망축제’, 2008년 ‘우수축제’에 이어 2009년 ‘최우수축제’까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6년 만에 전국에서 열리는 1000여 개의 축제 중 상위권 10개 축제(대표축제 2, 최우수축제 8)에 포함됐다.
천안시는 축제 전담팀을 조직해 계획적인 준비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지역이 지닌 문화적 특성을 축제에 잘 담아내려는 차별화된 노력, 시민과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로 인해 이번 최우수축제 승격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춤을 테마로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기획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로 평가했다.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흥타령축제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외 홍보 지원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관광진흥기금 3억원의 예산 지원도 받게 된다.
한편, 지난 10월1일~5일까지 삼거리공원을 비롯한 천안시 일원에서 열린 ‘천안 흥타령축제 2008’은 춤 경연에 235팀 6134명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춤판을 벌였으며, 화려한 거리퍼레이드와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있는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흥타령축제 방문객은 역대 최다인 115만여 명에 달하고 204억의 경제유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천안시는 2009년 최우수축제 지정을 계기로, 올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국내 최고의 특성화된 지역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