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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복지환경국은 월랑초를 황사 모니터링 대상학교로 지정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도야마현 생활환경문화부 환경정책과의 연구원들이 월랑초를 방문해 충남복지환경국과 협력·시행될 환경프로젝트에 협력 사항을 논의하는 모습. |
월랑초등학교(교장 유세열)가 황사를 대상으로 한 국제적 모리터링 학교로 선정돼 환경교육 선진학교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
지난 17일(수) 도야마현 생활환경문화부 환경정책과의 연구원(신니지로 히요시 외 1명)은 월랑초등학교를 방문, 충청남도 복지환경국과 협력해 시행될 환경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교장실에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의 황사 등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 문제가 표면화되면서 해결을 위해 환경실태를 광역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일본 도야마현·돗토리현, 중국의 요녕성, 한국의 강원도, 충청남도, 러시아의 연해주지방, 하바로프스키 지방, 몽골의 도르노고미현 등 5개국 8지자체가 경제계, 학계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황사의 실태나 영향을 파악하고 간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그 결과를 향후의 효과적인 대책결정 및 실시에 활용한다는 것.
충청남도 복지 환경국에서는 그동안 환경시범학교로 지정·운영해 월랑초를 모니터링 실시 대상교로 지정, 매년 3월에서 5월까지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육안으로 시정관측을 실시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지속적인 측정 결과를 도야마현에 제출하면, 다른 지역과 수합하고 그 결과를 기준으로 학계와 협력해 데이터를 해석하게 된다.
월랑초 관계자는 "오는 2009년 3월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학생들은 이런 기회에 내 고장의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탐구하는 기회를 얻을 뿐만 아니라 참가자간의 상호 정보교환의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