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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초·선도중학교는 지난 12일 지역주민과 학교 동문, 학생들의 염원이었던 운동장확장 준공식을 가졌다. |
학생 수에 비해 운동장이 비좁아 부지 확보를 위해 학교와 마을 주민들이 노력해 왔던 선장초·선도중학교(교장 허삼복)가 드디어 염원을 이뤘다.
지난 12일(금) 선장초·선도중학교 운동장에서는 지난 3개월여 간의 확장 공사를 마치고 안병옥 아산교육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 및 주민, 학부모,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거행됐다.
지난 2003년부터 학선초, 신정초, 선장초, 선도중학교 등 4개 초·중학교가 통폐합돼 현대화시범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선장초·선도중학교는 고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는 대운동장이 너무 협소하고 시설이 미흡해 현대화 시범학교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는 다는 지적과 각종 안전사고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마을 주민들과 학교동문 등을 주체로 운동장 확장을 위한 토지매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런 점에서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교육공동체가 일궈낸 값진 결실로 평가되고 있는 선장초·선도중학교 운동장은, 기존에 비좁았던 6853㎡에서 1만3361㎡로 확장해 축구장과 농구장, 야외음악당, 주변 산책로까지 겸비했으며, 야간 체육 활동을 위한 조명탑까지 설치해 지역의 체육명소 및 문화공간으로서 교육공동체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교육청 관계자는 "운동장 부지 확보를 위한 그 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룩한 선장초·선도중학교 운동장 준공은 학교 교육활동을 위한 여건마련으로서만이 아니라,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이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며, 지역 체육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