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병천면(면장 장진구)에 거주하는 90세 이상 장수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병천면 노인회(74·회장 유헌종)는 지난 1일(월) 오전 11시 아우내도서관에서 지역의 90세 이상 어르신 36명과 가족,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백수(白壽)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병천면 노인회에서 재활용 사업 등으로 얻어진 수익금과 면사무소와 기관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열렸다.
병천4리 엄필녀(45)씨는 노령의 시모와 시삼촌을 극진하게 모셔온 공로로 효부상을 받았고, 참석 노인들에게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아우내 농협이 준비한 장수지팡이와 찜질방석이 주어졌다.
식후행사로는 아우내 노인대학의 오카리나 연주, 병천면 주민자치센터의 댄스 스포츠를 비롯한 시낭송, 색소폰 연주, 단소·가야금 산조,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지며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병천면의 최고령 장수노인은 매성1리 윤은이(99) 할머니와 송정1리 윤한복(99)할머니다.
<이진희 기자>
(캡션)병천면 노인회는 지난 1일(월) 아우내도서관에서 지역의 90세 이상 어르신 36명을 초대해 ‘어르신 백수(白壽) 잔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