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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다음달 15일 수도권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전철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서울까지 국철을 포함해 총 82회가 배차돼 출퇴근도 가능할 전망이다. 구역사가 허물어진 온양온천역사. |
아산이 드디어 수도권전철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8일 현재 시범운행을 하고 있는 수도권 전철 천안~아산 구간 개통이 오는 12월15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온양온천역의 수도권전철 서울발 열차는 오전 5시26분 첫차를 시작으로 평일 41회, 토요일 35회, 일요일 31회가 각각 운행된다. 전철의 배차간격은 출퇴근시간대는 20~30분간격으로 운행되며 국철과 함께 운행하면 1일 편도 배차가 37회에서 82회로 증가하게 돼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 등지로의 출퇴근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97년 착공한 천안~아산구간 16.5㎞에는 KTX 천안·아산역과 환승이 가능한 아산역, 배방, 온양온천역과 2006년 신창까지 5.15㎞ 구간이 함께 포함돼 개통하게 되며, 탕정역의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천안의 봉명역, 쌍용역 등 이번에 개통되는 전철역을 비롯한 7개 신 역사는 고객휴게실, 수유실, 주차장 등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을 현대식으로 갖춰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철도 개통 100년 이상 서해안의 민족대동맥 역할을 해 온 홍성역 등 7개 구 역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코레일 충남지사 관계자는 “첫 열차 첫 이용고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고, 예술작품 전시회를 비롯해 고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풍물놀이 등 다양한 고객 맞이 이벤트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