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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쓰레기소각장이 15년의 표류를 마치고 올 12월 착공,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자연환경 체험교육의 장과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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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동안 표류해 오던 25만 아산시민의 최대숙원사업, 아산시 쓰레기 소각장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아산시는 지난 17일 아산시배미동 현지에서 각급기관장, 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995년부터 절대필수시설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님비현상으로 인해 6차례나 입지선정과 취소를 번복해왔다.
이후 2003년 민선3기 출범과 더불어 주민공모방식으로 추진된 아산시쓰레기 소각장 건설사업은 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9차례 개최해 2005년 8월 6개의 후보지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배미동24-1일원을 최종입지로 선정했으며, 2007년 5월까지 기본계획 및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2008년 4월 입찰 및 설계심의 토론회를 거쳐 환경시각을 다시 쾌적한 환경으로 돌린다는 모토로 '환경해시계'로 명명해 기본설계를 한 삼성물산(주)컨소시엄이 최종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 벽산엔지니어링(주)를 전면책임감리업체로 선정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쓰레기소각시설은 배미동 24-1일원 총부지 10만7809㎡면적에 일일 200톤 규모로 5월 우선시공방식으로 착수해 12월 본공사 착공, 오는 2011년 2월말 준공할 계획이며, 단순히 쓰레기 처리만이 아닌 쓰레기를 대체에너지화해 폐열을 활용한 운영과 소각장 굴뚝을 타워로 조성, 식물원, 주민휴식공원, 체육시설, 환경테마공원이 어우러지는 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시에서는 소각장 굴뚝을 단순기능이 아닌 관광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150m 이상 높이로 설계했으며, 외벽은 아산시의 심벌마크를 형상화해 아산시의 랜드마크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굴뚝 상부에 총 2층으로 타워를 조성해 1층은 하늘창 전망대, 2층은 레스토랑등 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굴뚝 타워를 중심으로 온실식물원을 조성해 열대화원, 열대우림원 등 전시공간과 채소원, 놀이원, 오감화단 등 체험형 참여중심 공간 구성한다.
청소년 놀이시설인 X-게임장 및 농구장, 풋살장 등 스포츠존, 각종 조형물이 어우러지는 조형광장을 비롯한 이벤트존, 자연생태연못 등 내츄럴존으로 구성해 6만6000㎡의 조경면적에 교목 및 관목류 등 총 5만5000여 본의 식물을 식재해 쾌적한 시민들의 휴식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함께 추진되는 장영실과학관은 총사업비 15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연면적 4950㎡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장영실관 및 과학체험관, 어린이과학관, 과학공작실 및 입체영상관 등 체험형 현장학습의 장으로 조성, 청소년들의 과학교육의 산실로 활용할 전망이다.
아산시 청소과 오효근씨는 "인근에 집결된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과 연계해 청소년을 위한 환경체험형 테마학습장으로 조성함은 물론 부지내 장영실과학관, 현충사, 신정호를 연계하는 테마관광코스로 개발해 관광아산 활성화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