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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수능결시율, 천안8.6% 아산19.4%

예년보다 어려워 가채점 점수에 관심

등록일 2008년11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결시학생의 빈자리들.

지난 13일(목),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천안지구에 응시한 6294명의 수험생들도 13개 시험장에 나눠져 시험을 치렀다. 예년만큼 뜨겁지는 않았지만 이른 아침부터 각 시험장 앞은 후배들의 응원소리가 울려 퍼졌다.
시험관계자, 경찰 및 소방공무원들을 비롯해 적십자봉사회, 모범운전자회 등은 민·관 합동으로 무난한 시험진행을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이번 수능에서 천안지구(조치원 포함) 결시율은 지난해 7.0%보다는 다소 상승한 8.6%의 결시율을 보였다. 1교시 입실하지 않은 응시생은 464명으로 7.4%의 결시율을 보였고 3교시 이후에는 80명의 학생이 추가로 시험장을 빠져나갔다.
천안시험지구 특별관리대상자는 약시 1명, 뇌성마비 2명으로 이들은 중앙고와 두정고에서 각각 시험을 치렀다. 매년 수능과 함께 관심이 집중됐던 부정행위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산에서도 온양고와 아산고, 온양여고 등 3개 고등학교 시험장 54개 시험실에서 총 1230명(남 653명, 여 577명)이 응시한 가운데 실시됐다.
각 고교 별로 총동창회원들과 1~2학년 후배들은 새벽 6시부터 시험장 앞에서 진을 치고 시험장 입구에서 각종 격문이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속속 입장하는 수험생들을 격려·응원했다.
특이한 것은 예년과는 달리 수시에 합격한 동기들이 시험을 잘 보라고 격려를 하는 모습도 적잖게 연출됐다. '선배님'이라는 호칭이 아닌 서로 이름을 부르며 격려하는 모습이 새로웠다.
시험이 끝난 직후, 수리영역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점수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진로 결정도 적잖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일단은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 결과는 오는 12월10일 출신학교별로 통지될 예정이다.

추위 잊은 후배들의 응원속에 무리없이 마무리된 2009수능

고사장 앞은 후배들과 선생님 등 관계자들로 시끌벅적.

수능 시험장 주변에는 선배들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천안지역의 경우 각 학교별로 응원을 자제하기로 하면서 예년같이 열띤 경쟁은 펼쳐지지 않았지만 선배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언 손을 녹여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올해 천안과 연기지역 수험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457명이 늘어난 6294명(천안 5823명, 연기 471명)이었다.
시험장별 결시생은 천안월봉고가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천안고 61명, 북일여고 54명, 복자여고 52명, 중앙고 50명 등의 순이었다.
천안교육청 관계자는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들의 비율에 따라 결시생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의 경우에는 전년도보다는 약간 줄었지만 올해도 20%가까운 결시율을 기록해 대책마련이 지적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 아산시는 아산고등학교 3학년 고덕녕 학생(약시)이 특별관리대상자 전형으로 시험을 치렀다.
고덕녕 학생은 5교시 종료시간이 일반 수험생 보다 1.5배 연장돼 오후 7시36분에 종료됐으며, 확대 독서기를 사용할 수 있고 본인이 원서 접수시 신청한 크기로 확대한 문제지로 시험을 치렀다.
한편, 시험이 끝나고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올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비해 각 기관들은 계도,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험이 끝난 저녁 오후 6시30분, 시청과 교육청 공무원, 경찰관, 청소년지원센터 등 관계자 150여 명은 천안북중학교를 출발해 신부동 및 천안역 주변 등에서 청소년 선도캠페인을 전개했다. 참석자들은 심야 배회청소년 귀가, 학교주변 불량청소년 선도, 청소년 대상 술 담배 판매 행위,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 묵인 행위 등에 대한 계도활동을 펼쳤다.
천안시는 오는 12월19일까지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벌이기로 하고 청소년 유해약물 판매 업소, 식품접객업소의 위반행위, 일반 음식점의 청소년 고용 및 주류제공 행위, 비디오물 게임물 판매 대여업소 위반행위, 노래연습장업의 위반 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천안경찰서도 13일 수능시험 종료 후 심리적 해방감 등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탈선 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강화한다.
<이진희·안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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