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전달 할 밑반찬을 준비하는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자들.
지난 4일(화)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회(회장 권선희)는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가정주부와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로 이뤄진 자원봉사회는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의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묵묵히 봉사해 왔다.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노인을 위해 1998년부터 밑반찬 배달봉사를 시작했고, 몸이 불편해 물리치료가 필요한 노인을 위한 이동봉사, 또 노인 돕기 바자회를 년 1회 개최해 수익금으로 노인들을 위한 김장을 담그는 봉사 등 헌신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런 노인복지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것.
올해로 활동한지 14년을 맞이하는 자원봉사회는 노인복지서비스제공만이 아닌 다양한 봉사활동에 힘을 쏟고있다. 무의탁 어르신 후원 결연사업 활성화와 서해안 유출사고 지역에 방제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앞장섰다. 이런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자원봉사자회의 도움을 받은 노인 백 여명이 직접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봉사활동의 참다운 결실을 맺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시민 단체와 협력해 ‘노인에게 자리양보 캠페인’, ‘저소득 노인 실태조사’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노인문제에 대한 인식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자원봉사회 권선희 회장은 “자원봉사회가 이런 큰 수상을 받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히고 “아직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자원봉사회 또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원봉사회가 소속된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해에도 천안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파견사업을 위탁 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천안시 노인복지 발전에 큰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