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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네 영정제작봉사 ‘4년째 정성’

등록일 2004년08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 능수로타리클럽 성남, 목천, 광덕 거쳐 올해는 수신… 9백여 명 마쳐 여성만의 로타리 클럽, ‘능수’가 탄생 10년을 넘기며 지역사회에 여성파워의 주춧돌을 세우고 있다. 주된 사회봉사로는 8월의 효도영정사진 제작과 11월 일일찻집 수익금을 통한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꼽는다. 이외 장학금 지급, 시설봉사, 그리고 국제봉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관내 무의탁 노인을 위한 ‘효도 영정사진 증정’은 능수만의 사업. 여성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사업으로, 현재 26개 읍면동 중 4곳의 영정제작을 마쳤다. “26명 회원들의 월회비 3만원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아요. 이 때문에 더욱 봉사 자세와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제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터에 회원들의 경제사정도 좋지만은 않다. 자체 모임을 간소화 해 회비 대부분이 봉사밑천이 되고 있다. “현재의 부족함에 안타까워하기 보다 점차 풍성해질 것을 기대한다”는 강미정(37) 회장. ‘적자통장’을 갖고 있어도 봉사를 위해 쓰였기에 얼굴은 해맑기만 하다. 지난 7월부터는 말로만 봉사한다는 형식적 봉사형태를 탈피하기 위해 회원들 모두가 ‘익선원 봉사’에 나섰다. 대부분 바쁜 자영업자로 시간적 제약이 따르다 보니 매달 하루 3시간씩 영·유아를 돌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것도 여성이기에 가능한 사업이다. “여성회원들로만 구성된 봉사클럽이라 ‘여성만이 할 수 있는 봉사’를 찾고 있죠. 남성 위주의 봉사활동 덕에 섬세한 여성의 손길이 필요한 봉사가 많은 것 같아요. 행복한 고민이죠.” 한편 지난 20일(금) 수신면 복지회관에서 관내 2백30여명의 노인 대상으로 효도사진 촬영이 있었다. 능수클럽이 2001년부터 시작해온 이 사업은 성남, 목천, 광덕을 거쳐 올해 수신 관내를 대상으로 했다. 이날 사진촬영뿐 아니라 떡이나 과일, 음료 등 다과 제공과 이·미용 봉사를 병행, 노인들은 3가지 즐거움을 선사받았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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