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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만 있으면 저도 수술받을 수 있죠”

등록일 2004년08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심수보·유종희 위탁모와 박종호군. 건강 잃은 ‘아웃사이더’‘살 길은 있는데 수술비가 없다’ #수술일 9월7일 위스코트 알드리치(Wiskott-Aldrich)라는 희귀 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종호(4)군에게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년 넘게 종호에게 맞는 제대혈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결과 2달 전 서울 탯줄은행에서 연락이 왔다. 일명 혈소판 감소증을 앓고 있는 종호 몸의 A형 피를 전부 정상피로 바꿔주는 제대혈 이식수술이 가능케 된 것. 수술비용만 준비하면 태어나면서 주사를 달고 살던 종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싹텄다. 8000만원의 수술비 마련에 동분서주하던 위탁부모(심수보·유종희)에게 의료보험조합은 최근 내부 심의를 거쳐 ‘의료보험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대략 4000만원이 감해지는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4000만원의 수술비는 큰 근심거리가 됐다. 수술날짜가 9월7일로 예정됐지만 수술비용이 한푼도 준비 안 된 것을 아는 아주대병원측은 난색을 표명했다. 검사를 마치고 돈이 준비되는 대로 수술할 것을 통보했다. 다행인 것은 병원측의 소개로 라디오 방송과 낮은울타리에 종호의 딱한 사정이 소개됐다. 백혈병 소아암 협회, 천안시청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종호. 한창 재롱피우며 자랄 간난아기 때 오히려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던 종호에게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되는 날이 코앞에 다가왔다. 병원측은 국내에서 제대혈 이식수술은 종호가 3번째일 거라고 한다. 그만큼 희귀병이란 얘기다. 남처럼 자유롭게 나다니고 싶은 종호. ‘비용’ 때문에 수술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알까. 요즘은 원인 모를 세균에 감염돼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 도움주실 분: ☎011-9822-9182 유종희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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