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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의 집 현판식 가져

등록일 2004년07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하1층, 지상2층 현대식 건물… 26명의 장애우 생활 등대의 집(직산 판정리) 현판식이 지난 20일(화) 오후 5시에 있었다. 장애인 보금자리를 위해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엔 권녕학 부시장을 비롯해 3백여명이 참석,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현판식, 취임식,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등대의 집은 3백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26명의 장애우와 이연순 이사장, 사회복지사 5명 등 14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연순 원장은 “비록 최고의 시설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편안한 생활은 될 것”이라며 모범적인 시설로 운영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시설이 커진 만큼 원우도 50여명까지 늘려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이용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천안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1만3073명이며 장애인을 위한 보호작업장, 종합복지관, 실내체육관이 건립 예정으로 있어 앞으로 장애인 복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5년 만에 이룬 꿈 지난 89년 12월 천안시 구룡동에 설립된 등대의 집은 지난 91년 직산읍 판정리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중증장애인들의 형편은 열악했다. 낡은 가옥구조로 부실한 냉·난방, 협소한 공간은 차치하고, 교육과 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후원회비로 겨우 운영되는 형편에서 2002년 새 보금자리 신축에 나섰다. 10억원의 무리한 건축비용은 원우들에게 최고의 시설을 선사하고픈 이연순 원장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건축비용 마련을 위해 등대의 집 생활을 담은 수기를 엮어 책도 냈고 천안역 광장에서 기금마련 행사도 가졌다. 등대의 집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건립추진위원회를 두는 등 주변의 후원도 이어졌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성원하에 2003년 4월19일(토) 준공식을 가졌다. 지하 1층은 물리치료실, 교육실, 사우나 시설 등으로 이용되고 지상 1?2층은 사무실과 5개 방으로 구성, 전용욕실과 에어컨이 구비된 최신식 건물로 장애우 생활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돼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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