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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같은’ 곽철흥 수채화전

등록일 2004년07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곽철흥의 ‘봄의 길목에서’ 지난 8일부터 인아트갤러리 전시 곽철흥 수채화전이 지난 8일(목)부터 오는 17일(토)까지 쌍용동 인아트갤러리(롯데마트 맞은편)에서 개최된다. 현재 충남수채화협회 부회장, 충남예술고등학교(성거읍 소재) 교사로 활동하는 그의 작품세계는 ‘대상을 똑같이 표현해 내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치밀하고 섬세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이 방식은 평면의 도화지 위에 입체감과 공간감을 부여해 마치 실물처럼 보이게 환영을 만들어 낸다 해서 ‘트롱프뢰이유(눈속임 회화)’라고도 한다. 김정헌(공주대) 교수는 “사진기가 출현하며 대상을 똑같이 그리는 방식은 다소 그 매력을 잃었지만 애매모호한 추상화나 근거없는 설치작품으로 관객과의 소통이 단절된 것보다는 곽 작가의 소박한 소통이 아직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대상을 객관적으로 충실히 표현하려는 곽 작가의 작품에는 담백함, 깔끔함, 조형적 견고함, 안정감이 녹아있으며 그 이면에는 작가적 변신 욕구와 자신감이 충만하다. 문의:☎(041)576-2423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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