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천안시 지방공무원의 복무도 대폭 개선된다. 천안시는 토요일 휴무와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확대하고 대신 공무원 연가일수를 일부 축소하는 등 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며, 직무상 비밀엄수 의무도 강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토요일 휴무는 오는 7월1일부터 월 2회, 내년 7월부터는 전면 실시하며 이로 단축되는 근무시간은 동절기(11월∼2월) 퇴근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토요일 전일근무제를 폐지하는 안이다. 또한 2006년부터는 재직기간별 연가일수를 1∼2일로 축소하는 방안과 배우자에게 부여하는 출산휴가일수를 1일에서 3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무원의 직무상 비밀엄수 의무도 대폭 강화된다. 법령에 비밀로 지정된 사항이나 정책결정 및 사업집행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 개인 신상에 대한 사항으로 특정인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할 경우, 기타 공무원이 직무상 알게 된 사항으로 비밀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한한다. 천안시는 이같은 지방공무원 복무 개정안 외에도 공인조례, 천안시민의 상 조례, 도시계획조례의 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