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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동에 가면 토탈마샬이 있다

등록일 2004년06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각 무술의 장점 취합, 저비용에 운동효율은 극대화 태권도, 합기도, 복싱, 검도 등을 하나의 체계로… 천안시에 독특한 무술경지를 일궈가는 사람이 있어 주목된다. 윤관모(46·목천읍)씨는 다양한 무술을 하나로 집대성한 ‘토탈마샬’을 창시했다. 99년 캐나다로 이민 가 도장을 운영하던 윤 회장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운동이 ‘실전격투’에 있음을 알고 연구를 거듭, 토탈마샬을 창시한 것. “토탈마샬의 강점은 여러 무술의 장점을 골고루 취합했다는 데 있죠. 손이나 발, 무릎, 도구사용 등 다양한 기술이 있는데 하나만 고집해서 최고를 이룰 수는 없는 겁니다.” 격투운동의 주 목적은 심신을 강화하는데 있다. 나를 보호하고, 더 나아가 약한 자를 보호하는 것. 또한 신체의 생체리듬과 몸매관리를 통해 궁극에는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동안 상업적으로 이용됐던 운동은 이제 혁신돼야 합니다. 품새를 올리며 몇 년을 단련해도 그 수준이 일반인과 차이를 주지 못한다면 방식이 잘못된 겁니다. 반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배움의 목표를 이루는 것, 이것이 토탈마샬의 방식이죠.” 국내 최초 성정동 오픈… 신개념 도장 실전격투에 강점인 토탈마샬이 6월 초순, 국내 최초로 천안에 자리잡았다. 40세가 되기 전 합기도 공인8단과 태권도, 특공무술, 킥복싱, 검도 등을 익혀 각종 국·내외 대회에 출전하며 잘 나가던 윤 관장은 캐나다 이민에서 좌절하기에 이르렀다. “태권도나 가라데도 한국과 일본에서나 통하지 캐나다에서는 다양한 무술중 하나일 뿐이었어요. 뭔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죠. 그리고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뭘까를 고민하다 토탈마샬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결국 캐나다 연방의 까다로운 허가증도 받아냈다. 토탈마샬의 기본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만도 수억원. 그러나 언어장벽과 고향에 대한 향수로 지난 5월 천안으로 돌아와 토탈마샬 도장을 차렸다. “캐나다에 있는 4개 도장은 후배들에게 넘겨주고 홀가분하게 왔습니다. 이제 천안을 기점으로 토탈마샬의 세계화를 일궈낼 생각입니다.” 성정동에 위치한 그의 도장은 토탈마샬 뿐만 아니라 합기도, 검도, 복싱, 킥복싱을 비롯해 태보, 에어로빅, 요가까지 배울 수 있다. 아직은 토탈마샬에 대한 낯선 선입견이 있을 것을 고려, 각 전문사범을 통해 기존의 무술과 운동을 배울 수 있게 한 것이다. “한 체육관에서 모든 무술을 섭렵한다는 것, 그리고 토탈마샬로 각 무술의 장점을 빠르게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은 관내 기존 도장의 발전변화에도 큰 폭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믿습니다.” 틈만 나면 무술연구에 시간을 보내는 윤 회장. 무술에 ‘미친’ 그에게 가족들도 만류보다는 후원으로 돌아섰다. 케이블방송을 통해 큰 인기를 점한 실전격투가 많은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 새로운 개념의 무술, 토탈마샬이 천안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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