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연주회’가 올 여름도 팥빙수 같은 시원함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8번의 공연을 통해 가족간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지난 25일(금) 쌍용동 용암초등학교 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초까지 지역별 아파트단지, 학교 운동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2001년 시민들의 가슴에 즐거운 파문을 일으키며 시작된 음악회는 지난해부터 ‘반딧불 가족음악회’란 이름을 달고 본격적인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안시립합창단이 출연하는 1부에서는 정승택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올드 팝송과 가요를 합창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색소폰마니아의 색소폰 연주로 장식하며, 시립국악관현악단이 펼치는 2부에서는 홍종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국악관현악, 판소리, 사물놀이 등이 연주돼 우리음악의 아름다움에 한껏 도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일정 (7월24일만 오후 6시고 모두 당일 오후 8시임) ?6월25일(금) 용암초 운동장 ?7월15일(목) 오성초 운동장 ?7월24일(토) 공원관리사업소 ?8월6일(금) 천안여중 운동장 ?13일(금) 봉서중 운동장 ?20일(금) 입장초 운동장·천안인의 상 잔디광장 ?27일(금) 목천부영아파트 ?9월3일(금) 두진그린힐아파트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