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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원 장애우들의 비행기 나들이/ 제주도 이국적 풍광 “넘 멋져요”

등록일 2004년06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5명 장애우들의 첫 비행기 여행… 2박3일간 즐거움 가득 죽전원(원장 심홍식) 식구들의 ‘비행기 여행’이 성공리에 끝났다. 죽전원이 생긴 이래 제일 멋진 차(?)로 제일 먼 곳을, 그것도 1백여명이 되는 죽전원 식구 전체가 다녀오기는 처음.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우려도 많았으나 65명의 장애우들과 죽전원 직원 및 한화 봉사요원 66명의 밀착봉사로 사고 한 건 없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었다. 지난 14일(월) 죽전원 식구들을 위해 제주도 비행기는 ‘연착’하는 친절서비스도 보였다. 보행에 불편한 장애우들의 휠체어만 해도 15대. 이들을 업고, 안고 탑승하는 시간들이 결국 비행기를 10분 가량 연착하게 만든 것. 제주도에 도착한 이들은 자연사박물관, 용두암, 식물원, 테마공원 등 갖가지 진풍경을 구경하며 이국적인 섬나라를 자신들이 직접 보고, 맡고, 들을 수 있는 것에 감격해 했다. 그 중에서도 미역·소라 등을 잡고 놀던 둘째날 해수욕과 몽고인 마상쇼는 장애우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일부를 제외한 여행 일체를 제공한 한화그룹과 30여 자원봉사자들의 극진한 대접도 이들의 여행에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화리조트의 시설도 장애우들 이용에 불편이 없었고, 특히 사소한 부분에도 배려하는 한화직원들의 모습에서 더욱 안락한 여행이 될 수 있었다. 2박3일 일정 중 식사 7끼 비용은 죽전원 몫이었지만 현지 3개 교회에서 한 끼씩 제공, 멀리서 온 장애우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나타냈다. 심홍식 죽전원장은 “죽전원 10년에 제일 보람있는 행사”였다며 “장애우들 만큼이나 직원들도 즐겁게 보낼 수 있어 좋았고, 이런 여행을 가능케 해준 한화그룹 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바닷가로 여름캠프를 다녀오던 죽전원이 이번 여행경비로 못가게 되자 한화가 당일로 캠프행사를 갖는 것으로 함께 하자고 손짓, 죽전원의 여름을 더욱 풍성히 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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