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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갈등 ‘공청회 무산’

등록일 2004년05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학교측의 통합절차는 상당히 진행, 구성원간 갈등은 제자리 천안공업대학교(학장 김성헌)가 공주대와의 통합추진을 놓고 내부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학교측은 이미 지난 2월10일 공주대와의 통추위를 구성하고 이어 통추 기본합의서 서명, 학과조정회의 등을 거친 상태로, 대외적으로는 순조로운 통합추진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교내에선 총학생회측의 거센 반발로 곤욕스러운 것이 현 실정이다. 학교측이 지난달 27일(화) 오후 7시로 준비한 이번 통합관련 공청회도 학생 및 총동창회의 반대 시위에 눌려 무산돼 더욱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학교측은 ‘공주대와 통합’을 전제로 공청회를 열었으나 일부 대학 구성원들은 절차상의 문제와, 통합 대상학교에 대한 이견을 고수한 채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가 무산된 이후 학교측과 반대입장을 가진 한 관계자는 “학장이 갈 곳을 정해놓고 따라오라 하는 것은 독선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학교 운명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기에 구성원 모두의 의견과 절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절대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일부 반대를 위한 반대자나, 사심 또는 시대흐름에 대한 몰이해로 벌어진 틈”이라 일축했다. 학교측 관계자는 “절차 문제는 반대 명분의 수단일 뿐이다. 왜 공주대와의 통합을 원하는지 항상 열어놓고 있지만 귀를 닫고 있는 이들에게는 들릴 리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천안공대는 앞으로도 통합절차는 진행하되, 모든 구성원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서로가 대학발전을 내세우지만 ‘사심’의 관여 정도가 앞으로의 갈등해소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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