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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체전 ‘이젠 즐기는 행사로’

등록일 2004년05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경품도 짭잘 제42회 천안 시민체육대회가 오늘(1일) 오전 9시25분 설운도, 인순이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육상, 축구, 씨름, 배구 등 경기종목이나 진행과정은 지난해와 비슷. 하지만 문제시됐던 부분은 대폭 보완했다. 먼저 이틀로 늘렸던 행사를 다시 ‘하루 행사’로 수정했다. 이틀 행사가 기대만큼 호응해주지 못했고, 오히려 행사만 지지부진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을 행사로 치러져 타 행사와 겹치기 됐던 행사시기도 지난해 5월 말로 조정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5월 말도 농번기 영향을 받는 시기임을 감안, 올해는 한 달을 앞당겼다. 저조한 시민참여를 ‘동원’이라는 방식을 빌어 왜곡시켰던 예년과는 달리 지난해부터 과감히 없애 자율적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특이할 만하다. 사람이 모이지 않는 축제는 생명을 잃은 것. 시는 올해 단조로운 식전행사를 줄이고 대신 대중적 인기를 안고 있는 설운도와 인순이의 축하공연, 연극적 요소를 배제한 난타의 흥겨운 두드림, 국민은행농구단의 치어리더 댄스공연 등 볼거리 수준을 높였다. 경품도 빼놓을 수 없는 유혹. 고급피아노, 대형세탁기, 자전거 등 1백여점의 경품이 개회식과 폐회식 후 추첨되며, 경기종료 후에도 수시추첨을 통해 보는 맛, 당첨 맛을 보여줄 예정. 인라인스케이트 열풍이 불고있는 요즘, 지난해 첫 시범종목으로도 채택된 인라인스케이트가 제외되고 대신 소방호스 메고 이어달리기가 들어온 것에 대해 아쉬워 하는 이들이 많다. 시민체전에 소요되는 예산은 5~6억원. 게다가 참여인원과 즐기는 인원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격년제 시행이나 폐지까지 언급되는 시민체전이 올해를 계기로 시민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재밌게 즐기는 법 ▶개회식 오전 9시25분∼11시30분까지며 인기가수 설운도·인순이 축하공연과 공식행사, 이후 치어리더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전거대행진 오후 1시30분부터 30분간 종합운동장 정문을 출발해 인근 약 10㎞의 자전거 대행진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시민이면 참여가 가능하고 사전접수 없이 당일 직접 참가할 수 있다. 완주자 중 추첨을 통해 자전거 경품 및 완주기념 티셔츠를 지급한다. ▶시민건강달리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로, 종합운동장 인근도로 5㎞를 달리는 행사다. 기록이나 순위보다는 가족간, 친구간, 연인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고 함께 달리는 재미를 맛보자. ▶축제한마당 어둠이 스며드는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종합운동장 정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승철, 안치환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지는 축제한마당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문화 이벤트에 목마르다면 가족간 손에 손을 잡고 특설무대 앞으로 집합, 좋은 추억을 간직하자.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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