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직협 요구 대부분 수용… 성 시장 경영마인드 엿보여 2004년 천안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진도?공직협)가 단체협약에 따른 ‘요구사항’을 갖고 지난 21일(수) 천안시장과 자리를 가진 바, 대부분 긍정적으로 수용되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천안 직장협도 노조개념에서 출발해 시정운영에 다양한 ‘이견’을 갖고 있지만 성 시장의 직원에 대한 애심에 가능한 협조적 견지에서 바라보고 논의되는 자리로 이끌었다. 총 8개 부문, 33개 사항이 법적 테두리 내에서 모색된 이번 협약에서 성 시장은 “요구사항들이 현실적으로 근무하며 느꼈던 애로사항이기 때문에 적극 검토?수렴하겠다. 평소에도 좋은 의견이나 애로사항을 기탄없이 얘기바란다.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직장협에 “천안이 도내 수부도시인 만큼 직장협도 도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이진도 직장협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바라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50만 인구진입을 위한 아이템 제안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발전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화답했다. 단체협약 주요 요구사항 답변결과 ▶민원업무 토요전일근무제 폐지/ 2004년 7월1일부터 시행하는 주5일 근무와 연계 폐지 수용 ▶읍?면?동 상황근무제도 폐지/ 당분간 현행 유지하되, 읍면동 일괄 1시간 근무로 조정 ▶공휴일 근무제도 수당 개선/ 검토 추진 ▶인사행정의 원칙 7개부문 개선/ 해명 및 노력 경주 ▶직원 복무감사 3개부문 개선/ 해명 및 전화민원 상담 위한 발신자 정보표시전화기 설치는 신청사 이전 후 협의 추진 ▶공무원 단체 상해보험(공체) 가입지원/ 도내 지자체 협의절차 여건상 점차 추진 ▶공무원 정년 60세 단일화/ 적극 검토 노력 ▶대학(대학원) 재학 공무원 장학금 확대지원/ 조례개정 추진 ▶특별(포상)휴가 확대 실시/ 고려 ▶진료소?상담소 휴대폰 제한 해제/ 추진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