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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재 4선의 꿈 좌절

등록일 2004년04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함석재(한나라당) 후보는 이번에 4선을 꿈꿨다. 욕심이기도 했지만 ‘4선의 힘’으로 천안 발전을 일궈가겠다는 논리는 설득력을 가졌다. 천안 민심에서 3선을 했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갑구의 경우 매 총선마다 현역의원이 낙마했다. 성무용·정일영씨가 번갈아 떨어졌고, 초선 국회의원이던 전용학씨도 이번에 새 인물에게 자리를 비켜줬다. 반면 을구에서 12년을 내리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함 후보의 힘은 어디에 있던 것일까. 경쟁력 있는 후보가 적었기도 했지만, 검찰청 지청장을 지낸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비권위적 행동양식과 성실함이 돋보였다. 이번 선거가 만만치 않다는 생각에 소형인쇄물은 그의 과거를 들춰내면서까지 자신의 결백과 자질을 투영해내려 애썼다. 아이에게 어른의 옷을 입혀 4선의 힘을 강조했고, 젊은 시절 순수한 모습으로 독서삼매경에 빠진 사진을 통해 도덕성, 성실성, 정직함을 아울렀다. 1955년 2월10일자 일기 내용도 실었다. 타지에서 고생하며 공부하는 틈틈이 시골에 계신 부모생각을 얼비친다. 지난 92년부터 지금껏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왔던 함석재 후보. 이제 65세인 그가 정치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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