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40만대를 넘어섰다. 이미 한해 전기차 최다 리콜대수인 2022년 20만대 리콜보다 두 배 많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60만6000대 수준인데, 전기차 시중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었지만 전기차업체의 제조역량과 책임성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복기왕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시갑)이 공개한 ‘최근 5년 전기차 리콜 및 무상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집계 기준 2024년 전기차 리콜은 제조사별로 81건, 약 42만9000대에 달했다.
차량 수 기준 가장 많은 리콜은 테슬라 21만대(Model 3, S, X, Y), 현대차 11만2000대(아이오닉5, 아이오닉6, ELECTRIFIED G80, GV60), 기아 5만5000대(EV6) 순이다. 결함 건 간 중복이 포함된 숫자다.
< 2024년 1월~8월 제작사별 전기차 리콜 현황 >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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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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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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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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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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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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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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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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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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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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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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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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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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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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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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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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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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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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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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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36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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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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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2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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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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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엠더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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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
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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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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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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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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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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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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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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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7,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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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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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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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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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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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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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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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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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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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기차 리콜은 2020년 8만대(8건), 2021년 9만9000대(43건), 2022년 20만대(68건), 2023년 18만2000대(77건), 2024년 1월~8월 42만9000대(81건)으로 확연한 증가세다. 전기차 무상수리도 2023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보합세다. 무상수리는 구입 시기 및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은 차량의 상대적으로 경미한 차량 결함에 대해 실시한다.
복기왕 의원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는데, 잦은 제작결함과 리콜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며 “업계는 제작사의 높은 자율성을 부여한 자동차 자기인증제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