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페이 QR 결재 장면.
아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아산페이 10% 할인 판매분을 추가 발행한다. 명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이번 발행분은 9월1일부터 판매한다.
이번에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산페이는 총 260억 원(모바일·카드 200억, 지류 60억) 규모다. 개인은 월 100만 원(모바일·카드·지류 통합한도), 법인은 지류 상품권에 한해 월 5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형 아산페이는 지역 상품권chak 앱에서, 카드형과 지류형은 농협, 신협 및 우체국(지류형은 일부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번 아산시의 아산페이 할인 판매분 추가 발행 결정은 지역 상품권에 대한 정부 예산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 눈에 띈다.
박경귀 시장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산품부터 식재료까지 물가가 크게 올랐다. 시민 여러분의 시름도 얼마나 깊으신 줄 알기에 내린 결단”이라면서 “아산페이 할인 판매분 추가발행이 조금이나마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어드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행되는 지류형 상품권부터는 점자 인쇄가 도입된다. 이는 시각장애인이 지류형 상품권의 종류와 금액을 보다 편리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점자 인쇄를 도입해달라는 국민제안을 채택한 것이다.
박 시장은 “지류 상품권 점자 인쇄 도입이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성을 제고해 아산페이의 이용층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아산페이의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