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선장면, 도고면, 신창면, 온양4동)은 22일 제238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활성화’를 촉구하며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과 메세나 사업, 연구용역을 통한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여 아산시가 문화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5분 발언에서 “이제부터는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아산에 걸맞게 준비하고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할 때나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한 것이 아산시의 현실”이라며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문화예술진흥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아산시에 유치된 기업들이 지역사회와의 공생관계를 통하여 문화·예술·체육 분야 발전을 이끌어나간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예로 울산광역시와 SK이노베이션의 협력으로 빛을 낸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전남 여수시와 GS칼텍스가 손을 잡고 개관한 ‘예울마루’, 충남 서산시의 대산공단협의회가 지역사회공헌사업 기여에 뜻을 모아 건립 준비 중인 ‘대산복합문화센터’, 당진화력이 당진시에 기증한 ‘문예의 전당’ 등을 언급했다.
다음으로, ‘메세나협회를 통한 문화예술 활성화’를 제안했는데 “메세나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회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하는 말로, 주요 사업으로는 기업과 예술단체결연, 예술지원 매칭펀드, 지역 특성화 매칭펀드 사업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메세나 사업을 통해 지역의 기업들이 문화예술 활성화에 참여할 방법을 제시했다.
세 번째 방안으로서는 서산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전문기관에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과 연계한 용역을 의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서산시는 충남연구원에 ‘기업의 지역 환원 사업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비교와 서산시 적용방안’이라는 용역을 의뢰하여 2017년 완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서산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이 지역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지 명확히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이기애 의원은 “문화도시 조성은 관련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각 부서 공무원들의 강력한 의지 표명 없이는 또다시 구호에만 그칠지 모른다”며 “공약은 시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으로 민선 8기를 시작하는 박경귀 시장 말씀대로 함께 꿈꾸면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