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제71회 둔포면민의 날 문화체육축제한마당’이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둔포면민의 날 행사는 1952년부터 8.15광복을 경축하며 시작한 마을 대항 축구 경기가 기원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개최되지 못했다.
71돌이나 된 둔포면민의 날은 그 기원이 축구대회인 만큼 내빈들이 참여자들에게 축구공을 날리며 활기찬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학구 대항 화합 경기와 어린이 사생대회가 펼쳐졌고, 2개의 축구장에서는 11팀의 축구 경기가 릴레이로 열렸다. 마라톤은 둔포면 구도심과 신도심을 돌아오는 화합의 의미가 담긴 10km 코스로 진행됐다.
3년간 실력을 뽐내지 못했던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산했고, 관객이 어깨춤을 들썩였던 품바 공연은 영혼을 담은 공연으로 특히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유명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와 폐막식의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성대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김수연 면민의 날 추진위원장은 “71년이나 된 둔포면의 역사 깊은 마을 행사가 3년 만에 열리게 돼 매우 뜻깊고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후원자와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경만 둔포면장은 “‘둔포면민의 날 문화체육축제한마당’은 면민이 직접 준비하는 둔포면의 자부심이 담긴 가장 큰 행사로 앞으로도 사랑받고 발전할 것”이라며 “둔포면 인구가 올해 3만 명 돌파를 앞둔 만큼, 다이다믹 둔포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둔포면 행정복지센터와 둔포면 행복키움추진단(단장 김홍주)은 행사장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전달하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복지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마음라이온스클럽과 둔포라이온스클럽에서 수박화채를 준비해 홍보부스의 풍성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