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충남도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26일 제33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상황을 지적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년일자리 정책을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 자료를 분석한 충남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충남 소재 대학 졸업자가 충남에 취업한 비율은 22.1%로, 세종시를 제외하면 지역내 취업률이 전국 최하위”이며 청년 유출의 원인 중 하나는 일자리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은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하고, 임금이나 근로 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충남을 떠나는 반면 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며 “행정에서 일자리 미스매치의 간극을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선8기 100일 중점 과제로 충남 소재 기업과 대학의 상생협력 체제 구축이 담겼지만, 특정산업과 대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충남의 청년 일자리 문제는 소기업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만큼 종합적·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산·학·연·관’과 청년이 참여하는 TF의 조속한 구축, 대학과 기업이 참여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취업 특화 프로그램 구상을 제안했다. 지역별 상황과 대학생·취업준비생·신규유입청년 등 대상을 세분화한 단계별 지원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더 꼼꼼하고 세밀한 청년 정책으로 충남에 뿌리내리는 청년이 더 많아지고, 충남의 미래 일꾼이 충남으로 몰려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