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삼혁)가 우크라이나 출신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모국 택배보내기 사업을 실시한다.
모국택배보내기 사업은 문화·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모국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외국인 주민의 향수병을 달래고 가족 간에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2013년부터 찾아가는 집배모니터링 ‘다(多)가족 안녕하세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8년간 약 350가정의 모국으로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모국 택배 보내기 사업은 아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주민 가족의 안전과 평안을 염원하는 의미로 기획했다.
폴란드, 벨기에 등 인접 국가로 대피했으나 생필품 부족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가족들을 위해 아산시기초푸드뱅크 지원 등으로 마련된 약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 등이 담긴 구호 물품 상자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우체국을 통해 인접 국가로 보낸다.
특히 이번 사업은 위기 상황의 다문화·외국인 주민을 위해 지난 3월 28일 아산시, 아산경찰서, 아산교육지원청, 아산소방서, 아산우체국, 아산시기초푸드뱅크, 아산시가족센터 7개 관계 기관이 찾아가는 집배모니터링 ‘다가족 안녕하세요’ 협력체계를 확대 구축한 후 첫 사업이다.
조삼혁 센터장은 “우크라이나 지역의 가족들에게 물품이 안전하게 전달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