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전세계는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아산시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중부권 최고의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2019년 말 탕정에 13조1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QD디스플레이) 투자를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8-1라인에 QD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1차 설비 셋업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제품을 양산할 예정으로 차질 없이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13조1000억원 투자와 별개로 인근 DC2 조성공사도 글로벌 경제상황 및 시장수요 등의 여건이 좋아질 전망이어서 시장상황에 맞춰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도 차세대 전기차 생산을 위해 아산에 8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주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는 이미 전기차 생산을 위한 1차 설비 셋업을 완료하고 차세대 전기차인 아이오닉6의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도 전기차 부품 등의 생산을 위해서 금년 1분기에 인주공장 신축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활발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아산시 인주면 현대자동차 단지
이렇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아산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협력사 등 여러 기업들의 아산 투자도 줄을 잇는다. 21개 기업, 6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8월까지 에드워드 등 글로벌 외국기업 3개사, 1억1900만 불, 크라운‧해태제과 등 국내기업 26개사 6700억 원을 포함 총 29개사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내어 이미 작년을 넘어서 올해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현 시장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것은 기업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이러한 민간부문을 적극 지원 및 유치해 아산시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회복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투자가 투자를 이끌어 도시를 키우고 시민의 소득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경제체계의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