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는 지난 14일과 16일 연이은 산악사고로 구조대원들이 망경산과 설화산으로 출동해 위험에 처한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12시, 119구조대 소방장 이동규 외 3명(소방장 이현성, 소방교 서현민, 조상우)은 배방읍 수철리에 위치한 망경산으로 출동하여 산행 중 넘어져 정강이 부분 골절이 의심되는 전모씨(54‧여)를 응급처치 후 들것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16일 13시23, 산행 중 호흡곤란이 왔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장 이현성 외 2명(소방교 박성용, 김동영)이 좌부동에 위치한 설화산으로 출동해 등산로 5부 능선에 쓰러져 있는 박모씨(23‧남)를 발견해 잠시 안정을 취하도록 도운 뒤, 부축해 하산했다.
백승봉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여가활동이 증가하면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산악사고의 발생 빈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산행 전 자신의 건강상태와 신체 능력에 따라 적절한 산행코스를 정해 안전한 산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에서 사고를 당했을 시에는 당황하지 말고 등산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을 적극 활용해 119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