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는 여름철(7~8월) 수변 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운영 중인 119시민수상구조대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일 송악면 강당골 계곡 수변을 순찰 중이던 시민수상구조대는 산 벌레에 물려 통증을 호소하는 A씨(50대)를 발견해 구비돼있던 구급약품으로 응급처치를 해주었다.
이어 지난 9일 오전에도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아 물놀이를 하던 10대 남자아이가 바위 위에 있던 이끼에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때 역시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다친 아이의 등과 발목 부위에 파스를 뿌려주고 안전한 곳으로 부축해 안정을 취하도록 도와주었다.
이처럼, 시민수상구조대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익수사고 방지 안전조치 ▲수변지역 순찰 ▲수상·수중 인명구조 ▲현장응급처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소방서 관계자는 말했다.
문재혁 재난대응단장은 “적극적인 시민수상구조대의 활약으로 올해 강당골 계곡 및 수변지역 안전사고는 거의 없었다”며 “폭염 속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근무하느라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나들이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